언론보도2014. 10. 10. 15:34

총회참관단 “누구를 위한 ‘교단총회’인가?”

개혁연대, ‘2014 교단총회 참관활동 결과발표’ 기자회견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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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6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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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총회는 교단에 소속된 교인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함에도 한국교회의 경우는 여전히 남성, 그것도 나이 든, 그 중에서도 목사와 장로, 그 중에서도 목사들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6일 이제홀에서의 '교단총회 참관활동 결과발표' 기자회견 모습

‘여성·청년 할당제’ 도입돼야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백종국 박종운 방인성 윤경아, 이하 개혁연대)는 6일 오후 서울 서대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2014 교단총회 참관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교단총회의 일방통행 제동을 걸자!’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장로교총회가 99년이라는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계층 곧 남성 그것도 나이든, 그 중에서도 목사와 장로, 그 중에서도 목사들에 의해서 일방통행 되고 있는 점을 가장 큰 병폐로 꼽았다.

개혁연대는 이에 “교회 내 다양한 구성원들을 소외시킴으로써 대의제가 본질적으로 표방하는 민주적 질서를 훼손하고, 위상과 기능 면에서 개 교회와 교인들에게 그 역할을 신뢰받지 못한다”면서 “총회는 직분, 성병, 연령별로 구성해 체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개혁연대는 교회 구성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의사 결정 단위에서는 늘 배제되는 여성과 교회 내에서 많은 기능과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운영에 있어서 소외당하는 청년들의 참여가 이뤄지는 총대 구성을 강조했다.

개혁연대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이 유독 교회에서만 그 역할과 직분을 제한받고 있는 상황을 보니 한국교회가 헤쳐 나가야 할 양성평등의 길은 더욱 멀어만 보였다”면서, 또 “한국교회의 미래가 진실로 염려된다면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의지와 책임감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면서 ‘여성·청년 할당제’ 같은 제도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사회적 의제’에 적극 참여해야

또한 개혁연대는 자신들이 참관한 4개 교단(예장 고신·통합·합동, 기장)의 이번 가을 총회에서 기장을 제외하고는 ‘세월호 참사대책’에 대한 어떠한 책임 있는 노력과 의지를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사회적 의제에 적극 참여할 것’을 한국교회에 요구했다.

개혁연대는 이와 관련 “올해 총회 주제는 ‘이 땅’, ‘참회’, ‘복음’ 등의 단어로 만들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총대들은 ‘이 땅’에 관심이 없었고, 제대로 ‘참회’하지 못했으며, ‘복음’은 구호에 그쳤다”면서 “교회가 사회 속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교계의 반성과 제도적 노력이 부재하다’는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목회자 윤리강령’을 다루지 못한 점(합동) △세습금지법 제정을 부결시키는 교단이 있는가 하면(고신), 지난 총회에서의 결의를 번복하는 교단이 있은 점(합동) △종교인 과세 문제와 관련 모든 교단이 납세 정책에 대해 총회 차원의 단일한 입장과 실천 노력을 내놓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각 교단 총회에 ‘공적 책임의식’과 ‘자정능력’의 회복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개혁연대는 △회의 진행의 전문성 △회의의 전 과정 실시간 공개 △총대가 아닌 이들의 참관활동 보장 등을 각 교단총회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제시했다.

한편 개혁연대는 이번 교단총회 참관 결과를 각 교단에 공식적으로 전달해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요구된 사항들에 대한 각 교단의 개선 노력 및 의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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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단총회 참관활동 교회재정건강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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