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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활동

2014년 교단총회 참관결과보고서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4. 10. 15.

참여단체 실무자에서 직장인, 학생, 자영업자, 목회자, 평신도 등 다양한 참여자들로 구성된 <2014 교단총회 참관단>은 총 26인이 활동했으며 예장 통합, 예장 합동, 예장 고신, 기장 4개 교단의 총회 전 과정을 모니터 하였습니다.

다음의 보고서는 회의보고서 분석, 총회 방청, 기사스크랩, 이를 토대로 한 모니터단의 토론 등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본 모니터 내용을 토대로 참관단이 기대하는 총회의 역할 방향과 정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 개요

○ 대상: 예장 통합, 예장 합동, 예장 고신, 기장 (4개 장로교단)

○ 기간: 2013년 9월 22일~26일, 23일~26일

○ 장소: 각 교단총회 장소

○ 내용: 총대 구성, 총회 회무진행, 헌의안 등

○ 자료: 각 교단별 총회보고서(보고자료/헌의안(유인물)), 언론 기사, 회의록

○ 참관단 명단

 

예장 통합 - 총 10명

 

예장 합동 - 총 10명

 

예장 고신 - 총 6명

 

기장 – 총 2명

 

 

□ 전반적인 내용(민주성, 성실성에 기초한)

 

1. 총대 구성

1) 성별‧직분별 분류

교단명

총대수

성별 분류

직분별 분류

전체 재적

최초 집계인원

남성

여성

목사

장로

통합

1,500명

1,365명

1484명

16명

750명

750명

91%

99%

1%

50%

50%

합동

1,544명

1,442명

1,442명

0명

727명

715명

93.3%

100%

0%

50.4%

49.6%

고신

466명

465명

466명

0명

233명

233명

99.7%

100%

0%

50%

50%

기장

726명

714명

685명

41명

363명

363명

98.3%

94.4%

5.6%

50%

50%

 

 

 

2) 언권위원(회원)의 구성

구분

통합

합동

고신

기장

언권회원 유무

×

언권회워 인원수

55명

파악 안 됨

43명(자문위원)

95명

 

 

- 언권회원은 선거권, 피선거권, 의결권 없이 발언권만을 가진 회원을 말합니다.

- 예장 통합은 예년보다 언권회원의 수가 늘었고(46명→55명) 다양한 직능별 대표로 구성한 점은 높이 살만 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을 대표하는 언권회원이 1명에 불과해 연령별 구성은 조금 미진해보였습니다. 예장 합동은 증경총회장과 신학교총장을 언권회원으로 구성했지만 남/여 전도회와 면려회 대표도 총회에 와서 인사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예장 고신 또한, 언권회원이 아닌 증경총회장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두었다. 교회 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교단 어른을 자문을 듣는 것으로 이를 대체했습니다. 기장은 4개 교단 중에 가장 많은 언권회원을 구성했지만 그들이 언권을 활용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인사하는 순서에 간단한 인사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총회는 교단 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신도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찾아보고 또한, 언권회원의 역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약평

 

- 총대 구성 자체만으로 볼 때, 4개 교단 모두 목사와 장로 비율은 절반씩 평등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성 총대의 비율은 여전히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예장 통합은 1%, 기장은 작년(6.9%)보다 더 낮은 5.6%에 불과했습니다. 기장의 여성 총대 수 감소는, 4개 교단 가운데 유일하게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해 활동하는 교단의 이미지와 대조되는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성 총대가 한 명도 없는 예장 고신은 올해 여성안수(권사, 장로)와 교회 여성 지도자(신대원 출신)들을 위한 제도 마련을 1년간 연구하도록 결의했습니다. 고신의 여전도사는 539명으로 남전도사보다 123명이나 많은 상황이 되서야 진보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반면 예장 합동은 시대의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고 여성 안수는커녕 이와 관련된 안건도 전무했고 오히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 과정에 여성을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리려 해 빈축을 샀고 결국 총신대 여학생들이 총회 장소에 와서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과 유독 교회에서만 그 역할과 직분을 제한받고 있는 여성을 비교해보니 한국교회가 헤쳐 나가야할 양성평등의 길은 더욱 멀어보였습니다.

 

2. 일정에 관하여

1) 일방적인 정회나 폐회는 없었나?

- 4개 교단 모두 일방적인 정회나 폐회는 없었습니다. 의장이 정회나 폐회할 때 총대들의 의사를 물어 결정했습니다. 고신과 합동의 의장이 빠르게 회의를 진행한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합동의 경우, 상비부서의 안건이 늦어지는 바람에 처리해야할 안건이 없어 정회를 하게 되는 웃지 못 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3. 출석률에 관하여

1) 교단별 출석현황

교단명

총대수

출석현황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

통합

1,500명

1,365명

967명

823명

916명

 

91%

64.4%

55.1%

61%

합동

1,544명

1,442명

생략됨

생략됨

생략됨

생략됨

93.3%

고신

466명

465명

400여명

357여명

 

 

99.7%

85.8%

76.6%

기장

726명

714명

생략됨

생략됨

생략됨

 

98.3%

 

 

2) 총대 재적 확인 여부

총대재적확인

통합

합동

고신

기장

여부

X

X

 

- 예장 통합은 명찰에 바코드가 있어 회의장 입구 체크기에 찍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출석을 확인했습니다. 오전출석보고는 잘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수요일부터 의장이 필요할 때만 재석수를 체크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교단총회에서 재적 확인은 선거나 주요 안건처리 같은 부분에 있어서만 진행되었습니다. 합동 또한 명찰의 바코드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총대의 출석 확인과 재적 확인을 위해서가 아니가 외부인의 총회장소 출입을 막기 위한 용도로 보였습니다. 총대들이 총회를 임하는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총대의 재적 확인이 대부분의 교단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약평

 

- 해마다 개회할 때 100%에 가까운 참석률을 자랑하던 총회들이 폐회 예배할 때에는 절반의 참석률로 감소하는 현상이 올해도 반복됐습니다. 주요 안건을 다루거나 선거가 진행될 때는 높은 참석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한국교회 교인들이 목사의 설교만 들으면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과 유사하다 할 수 있습니다. 총대 스스로가 총회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위임을 자각해주길 바랍니다.

 

- 해마다 반복되는 것으로 볼 때, 총회의 일정을 정할 때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으레 자리를 비우거나 사적인 용무에 집중하는 총대들이 생겨나는 현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일정에 변화주거나 총회 포맷을 새롭게 하여, 총대들의 참석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시작해야할 것입니다.

 

4. 총대 발언의 분석

1) 회의 규칙상 발언권 제한 조항 여부

구분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발언 제한 시간

3분

1분

없음

3분/ 2분

발언 제한 횟수

1회(한 안건당)

2회

없음

2회

 

 

- 예장 통합은 발언시간 및 횟수제한이 회의시행세칙에 있었고, 서기가 충실히 설명해주었습니다. 3분 발언을 초과할 때는 마이크가 차단되고, 제한시간 30초 전부터는 PPT화면으로 타이머가 나오는 등 행정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때론 PPT화면의 타이머가 작동하지 않는 실수도 있었습니다. 예장 합동은 총회장이 발언권에 직접 개입하였습니다. 총대 간의 논쟁이 있을 때, 발언권에 대해 언급하였고 같은 안건으로 다시 나오는 총대에게는 1분으로 시간을 제한하였으나 총대들은 지키지 않았고 결국 총회장이 마이크를 꺼야 했습니다. 예장 고신은 발언을 특별히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속과 이름을 말하지 않고, 마이크 없이 자리에 앉아 발언하는 총대들이 많았으며 동일 안건에 대한 중복발언이 많았습니다. 기장은 스크린을 통해 타이머를 보여줘 발언자가 발언하면서 시간을 점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동일한 안건으로 2회째 발언할 때는 다른 총대에게 발언권을 준 후 2분의 발언을 허용하였으나 토론이 치열할 때는 골고루 발언권을 주었습니다.

 

2) 발언태도 및 문제발언

 

- 예장 통합은 첫째 날 오후 4시 7분 <총회안내> 시, 서기는 예배순서와 총회안내를 소개하면서, 발언할 때 노회/이름 꼭 대라고 설명하면서 “관등성명을 대라”는 군대용어를 썼고 남성 총대들은 모두 공감하는 듯 크게 웃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예장 합동은 넷째 날 오전, 오후 회무에서 WCC와 가톨릭의 신앙과 직제협의회에 대한 대처를 논의하다가 총신대학교 운영이사장인 김영우 목사가 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며 이단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후 정준모 증경총회장 또한 가톨릭은 이단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결국 총회장이 다른 교단을 함부로 이단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약평

 

- 매년 소수 총대에 의한 발언 독점 현상은 이제 점점 사라지는 듯합니다. 예장 통합과 기장은 규칙을, 고신과 합동은 총회장의 재량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 듯 보입니다. 다만, 예장 고신과 예장 합동의 경우, 규칙을 확실히 정해 총대들에게 숙지시켜 총회 전체의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가부장 질서는 군대문화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할 때, 회의에서 “관등성명” 등의 군대식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발언할 때 총회장에게 인사하는 것, 군목과 경목이 나와 단체로 총회장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등의 군대문화는 교회 문화와 어울리지도 않고 올바르지도 않습니다.

 

5. 회의진행 분석

1) 회의시간 및 규칙 준수

- 예장 통합기장은 속회, 정회, 폐회가 잘 지켜졌고, 비교적 회의규칙도 잘 준수했습니다. 예장 합동도 정회, 속회가 잘 지켜졌지만, 셋째 날 오후 회무가 일찍 끝나 정회시간이 되기도 전에 정회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민감한 사안이나 안건을 뒤로 미뤄 한꺼번에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예장 고신은 많은 총대들이 외부에서 식사를 하느라 속회시간을 지키지 못했고 10~15분을 기다린 후 시작했으며 30분이 지날 때쯤 자리가 찼습니다.

 

- 대부분의 교단이 의사를 결정할 때, 투표하기보다 거수로 의견을 물었으며 만장일치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토론을 통해 모든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내기보다 다수의 의견으로 밀어붙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 의장의 진행태도 (발언권의 균등한 부여 여부 포함)

- 예장 통합예장 합동은 의장이 적극적으로 회의에 개입하였습니다. 의장이면서도 안건에 대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도 하고 회의 진행을 저해하거나 흐름을 방해하는 시도를 적절히 차단하고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민감한 사안이나 논쟁 중인 안건이 올라올 때마다 총대들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되도록 발언자의 발언을 막지 않고 발언 중 총대들의 야유가 들릴 경우, 침착하게 총대들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논쟁이 결과로 도출되지 않고 지지부진하면 중간에 끊고 동의와 재청을 물은 후 가부를 물어 통과시켰습니다. 아니면 절차와 성경을 이용해 총대들의 반발을 무마시켰다. 발언자들에게 소속을 밝히길 요구했으며 몇몇 총대들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유머 있는 멘트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의장은 불필요한 논쟁보다 신속하게 총회를 마무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반면, 예장 고신기장은 의장이 회의를 너무 빨리 진행하려다 총대들의 빈축을 사거나 회의 진행이 미숙해 총대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약평

 

- 의장의 회의 진행은 총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도 있고 이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민주적인 회의진행이 이뤄지려면 회의진행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장 통합예장 합동의 경우, 의장이 논쟁이 벌어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복 발언을 막고 유머를 통해 감정적 표현을 자제시켰습니다. 의장의 진행에 따라 회의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좋은 의견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서로간의 감정이 상하고 고성이 오가게 됩니다. 의장은 총대의 소수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다수의 의견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됩니다. 또한, 주요 안건을 결정할 때는 거수로 표결하기보다 의견을 확실히 알 수 있는 투표로 진행해야 합니다.

 

- 총대들 또한, 의장의 미숙하거나 비민주적인 회의 진행 태도에는 분명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회의의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의장의 태도에 불만이 있어도 그냥 웃어넘기거나 맞장구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의장은 회의를 진행할 뿐, 총대와 총회장은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는 노회의 대표일 뿐입니다. 의장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회의를 임하고 규칙에 어긋나지 않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6. 자료 제공에 관하여

1) 전 회의록 채택 및 배포 여부

전회의록 채택 및 배포

통합

합동

고신

기장

유무

X

 

 

- 예장 통합기장은 다음날 오전회무 때에 회의록 채택과 배포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장 고신은 셋째 날 오후에 일괄적으로 배포되었습니다. 반면, 예장 합동은 다른 교단과 달리 총회기간에 회의록이 배포되지 않았고, 회의록 채택도 전일 생략됐습니다. 심지어 재판국의 보고서, 판결문도 배포되지 않고 구두로 보고하였습니다.

 

2) 당일 별지 자료 배포 현황

교단

배포 여부

배포시 회의장 분위기

배포자

배포내용

통합

차분하게 배포됨.

총회 직원

회의록,

추가 보고서 및 청원서 등

합동

어수선함.

총회 직원

총회 헌의안, 정치부 보고(안)

헌법 개정안, 총회예산서

상비부 보고자료 등

고신

어수선함.

자원봉사자

(고신 신대원 원우회)

고신대학교 미래를 위한 특별대책위 보고서

예결산위원회 보고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 설문조사(고신언론사 기독교보,월간고신생명나무)

기장

차분하게 배포됨.

총회 진행요원

(한신 신대원 학생)

각 부서 헌의안 결의내용

 

 

- 예장 통합의 경우, 환경총회라는 기치를 걸었음에도, 그에 걸맞은 실천적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총회 때, 배포된 종이 양이 총대1인당 1,580쪽 이상으로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3) 총대들에게 헌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이 충분히 전달(제공)되었나

헌의안 설명 여부

통합

합동

고신

기장

유무

X

 

 

- 예장 통합은 총회 전에 회의안 및 보고서를 사전에 총회원에게 우편 배포하였습니다. 기장도 총대들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총회 전에 회의안과 보고서를 총회원에게 우편 배포하였고 헌의안이 사전에 공개되었습니다. 총대들이 관심과 성의만 있으면 미리 검토하고 회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예장 고신 또한 회의안이 총회 전에 우편 발송 되었고 총회장에서도 추가 배부하였습니다.

 

- 예장 합동은 사전 배부되는 지 확인하지 못했고, 총회 당일 현장에서 헌의안과 보고서를 배부했습니다.

 

약평

 

- 현재 교단총회가 매우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지적은 이미 여러 단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들을 한 장소에서 많게는 천 오백명에 달하는 인원이 3~5일 안에 다루어야 하는 비효율성을 극복하려면 총대들이 총회 전에 헌의안과 회의 때 진행될 사항에 대해 숙지하고 회의를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게시, 우편 배부, 회의 때 전자기기 활용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7. 운영의 투명성에 관하여

1) 참관활동 협조에 관하여

구분

통합

합동

고신

기장

참관석 배정

X

참관석 위치

2층 방청석

회의장 위층(5층)

회의장 뒤편

회의장 뒤편

회의자료 제공

 

 

- 교단총회 참관단은 총회 개최 몇 주 전부터 총회 참관 계획을 밝히고,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각 교단으로 발송하였습니다. 예장 통합, 기장, 예장 고신에서 공식적으로 협조요청에 응해주었고 예장 합동은 첫째 날 개회 때는 출입이 저지되었다가 저녁 회무 중에 출입증을 제공받는 등 꽤나 비협조적이었습니다. 또한, 명찰이 없으면 총회 장소에 들어가지 못했고 들어갔다 하더라도 다시 쫓겨났습니다. 심지어는 문을 잠가놓아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통제하여, 원활한 참관활동을 보장해 주지 않았습니다.

 

2) 인터넷 생중계 실시 여부

교단명

실시 여부

실시 기한

비고

통합

9~12일

인터넷 실황중계

합동

X

고신

X

기장

X

 

 

- 예장 통합을 제외한 교단이 인터넷 생중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예장 합동은 총회 장소 바깥에서조차 소리 없는 티브이화면으로만 총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총회의 소식을 전하는 언론에 대한 입장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총회장이 언론에 대해 목사의 흠을 부각시켜 전도의 길을 막는다고 발언한 것은 총회가 자기반성이 얼마나 부족한지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었습니다. 물론 기장예장 고신도 인터넷 중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약평

 

- 교단총회가 폐쇄적인 교단 내부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그 모습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교단에 소속된 교인이 총회가 어떻게 구성되고 처리되는지 알아야할 기본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일이며, 외부적으로는 교단총회의 투명성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교회 외곽에 철옹성을 쌓으면 아무도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없지만 동시에 아무도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음을 교단총회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예장 고신기장, 예장 합동은 총대가 아닌 소속 교인, 목회자들이 총회를 볼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합동은 지난 총회 파행과 개교회의 난입 소동으로 인해 매우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대 아닌 외부인 출입에 아주 민감했으며 총회 회의 중 출입을 막기 위해 문을 잠가놓기도 하였습니다. 점점 소통하지 않고 벽을 높이 세워서는 그 벽 바깥에서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소리가 높아질 것입니다. 총회는 사회의 발전방향에 역행하는 일을 지속해서는 점점 더 한국사회에서 고립될 것임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안건의 내용적 분석 및 과정 (세월호 참사대책, 민주적 의사결정구조, 종교인 과세 등)

1) 세월호 참사 관련 대책논의

구분

안건 및 내용

통합

헌의안 없음 – 사회봉사부 보고

 

- 통합은 사회봉사부 보고에서 청원사업계획안에는 진도자원봉사활동(활동비 지원, 김경은 목사 사고 치료비 및 피해봉사 등), 안산지역 본부 사업지원(치유세미나, 힐링상담소 설치, 치유음악회, 희생자가독긴급생계비 지원 등), NCCK와의 세월호 참사대책위원회 분담금 협력, 안산지역목회자와의 협력, 세월호 동영상 홍보 전국투어 LED차량 임대비 지원, 백서발간 작업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합동

헌의안 없음 – 어떠한 언급도 없어

 

- 합동은 세월호 참사 관련한 어떠한 헌의안도, 발언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총회를 축하하러 온 외부 인사(해외총회 총회장)가 세월호 참사문제에 기도하고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신

헌의안 없음 – 어떠한 언급도 없어

 

- 고신은 올해 총회 주제가 ‘교회, 이 땅의 희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문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고신은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라는 것을 어떻게 드러낼지 의문이 듭니다.

기장

헌의안 없음 – 교회와사회위원회 활동 및 세월호 특별법 서명부스 운영

 

- 기장은 세월호 참사대책에 관한 헌의안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이전부터 기장은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왔고 활동 또한 지속해 왔습니다. 특히, ‘고난 받는 이웃과 함께‘ 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요연합예배를 드렸는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강정마을, 송전탑 건설, 내성천 영주댐, 세월호 유가족 등 고난 받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애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故유예은 양의 어머니 박은희(안산 화정교회) 전도사를 비롯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리본을 함께 달고 종이배에 편지를 적어 전달하는 등 다른 교단에서 볼 수 없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약평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의 비극이자 치부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여기서 교회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이 비극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배제하진 않았으나 문제해결에 대해서는 옆에서 지켜보거나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고 보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또한,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단총회가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올해 총회주제는 ‘이 땅’, ‘참회’, ‘복음’ 등의 단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대들은 ‘이 땅’에 관심이 없었고 제대로 ‘참회’하지 못했으며 ‘복음’은 그저 말뿐인 구호에 그쳤습니다. 교회가 사회 속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종교인 과세

구분

안건 및 내용

통합

종교인 과세에 반대하는 총회의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헌의

 

- 통합은 지난 98 총회에서 과세 찬성하지만 강제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뜻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교회에서 어느 정도가 세금을 내고 있는지, 작은 교회일 경우, 교단의 지원 대책은 무엇인지 전무한 실정입니다.

 

- 오히려 99 총회에 종교인 과세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달라는 헌의가 올라왔으나,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합동

목회자세금납부대책위원회 보고 – 종교인 과세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정리

 

- 위원회는 세금납부에 대해 고신, 합신 등과 논의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의원 간의 논의를 한 끝에 정부의 원천징수가 철회되고 입법이 늦어지고 있어 아직 종교인 과세에 대해 더 많은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정리했습니.

고신

종교인 자발적 납세운동 – 1년간 연구

 

-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제안으로 헌의된 종교인 자발적 납세운동은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을 추진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1년간 연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장

종교인 과세에 대한 헌의 – 1년간 연구

 

- 경북노회가 헌의한 종교인 과세에 대한 안건은 교회와사회위원회에서 1년간 연구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사회선교에 앞장서온 기장으로서 이번 결정을 크게 아쉽습니다. 특히, 작은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기장은 종교인 과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그 대응책에 대해서도 내규를 마련하는 노력이 하루빨리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평

 

 

 

공통적으로 종교인 과세에 대한 교단총회의 결정은 전체적으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개신교 내부에서만 이에 대한 자각하지 않을 뿐, 이미 불교와 가톨릭은 과세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이미 실천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몇몇 교계 지도자들의 반대에 막혀 정부의 원천징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을 언론을 통해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많은 국민들은 이미 종교인 과세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인 과세가 아닌 자발적 납세운동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의 재정을 공개하기 싫은 이유가 가장 클 것이며 이를 통해 드러날 교회의 치부가 두려운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인 과세를 실시하면 각 교단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이전에 누리지 못한 권리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인 과세가 이중과세니, 봉사에 의한 사례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한 한국교회는 국민들로부터 계속 외면 받을 것입니다.

 

 

 

3)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 양성평등

구분

안건 및 내용

통합

여성위원회 신설 - 존속

- 교회 내 여성 문제를 논의 및 해결하고 여성들의 사역을 개발하고 양성 평등의식의 확산을 위해 총회와 65개 노회 내에 여성위원회를 한 회기 더 존속시켰습니다.

 

여성 총대 의무화 - 사실상 부결

- 총대 20명 이상 노회는 의무적으로 여성 목사 1인, 여성 장로 1인을 총대로 선출해달라는 건은 기각되었습니다. 단, 각 노회 상황에 맞게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남성장로7명당 여성장로1명의 할당제 - 부결(1년간 연구)

- 1년 동안 연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합동

여성 총대 없음, 헌의안 없음

- 총신대 신학과 총학생회, 자발적으로 조직된 여학우 모임에서 총신대 신대원 목회학석사 과정에 여성의 입학을 불허하기로 한 학교의 결정이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했습니다.

- 총신대 여동문회에서도 침묵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내용: 현시대에 맞는 여성 안수에 대한 논의, 성경적 여성관의 신학적 재정립 요청)

고신

여성 총대 없음, 여성안수(권사, 장로)에 대한 질의와 교회 여성지도자(신대원 출신의)들을 위한 총회차원의 제도 마련의 건 - 1년간 연구

- 이미 여전도사가 남전도사보다 123명이 많은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기장

교회별 양성평등 예배 및 교육을 위한 건 - 허락

 

양성평등 정책협의회 개최를 위한 건 – 허락

 

상임위원회 여성1인 의무배정의 건 – 실행위원회로 이첩

 

- 실질적인 여성 총대의 수는 줄었지만, 양성평등위원회와 신도부에서 여성 총대의 참여를 늘리려는 노력은 올해도 지속되었습니다. 지속적인 노력 속에 조금씩 총회가 바뀌어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실질적인 여성 총대의 증가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약평

 

 

 

통합과 기장은 여성위원회와 양성평등위원회의 활동을 통해서 교단 내에 성 평등과 여성 지도력 양성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 실질적인 결과로 여성 총대의 증가가 되고 있진 않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해 점차 총회가 바뀌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고신은 이제야 여성안수(장로, 권사)와 여성 지도력(전도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회가 1년간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전보다 진일보한 결정이긴 하지만 뒤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합동은 양성평등 관련 헌의안도 없고 발언조차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총신대 신대원은 여성의 입학을 막는 내규를 시행하려고 해 빈축을 샀습니다. 총회는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모든 교단은 하루빨리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기자회견 자료집.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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