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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활동

[예장고신 참관기2]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구별된 총회가 되길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6. 10. 12.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세상의 모습과는 다른 구별된 모습들을 가지는 총회가 되길

 

김수지(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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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를 참관하였다. 오랜 기간 신앙생활을 이어왔지만 총회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모르고 관심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어렵다고, 잘 모른다고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고 참여해보고 참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던 때에 총회를 참관해 볼 기회가 생겼고, 참관하게 되었다.


총회가 뉴스에서 많이 보던 국회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세상과 다른 교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 많은 사람들이 그 많은 안건들을 다 어떻게 다룰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적은 수의 사람의 의견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 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어떻게 결정될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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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총회가 시작되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930분이 넘어서 도착하였다. 처음 시작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총회가 열리는 회의장이 아닌 2층에서 참관하여서 발언이 잘 들리지 않기도 했고, 어려운 용어들과 두꺼운 책자가 어렵게 느껴졌다. , 제시된 안건들이 추가 설명 없이는 어떤 배경과 의미들로 제시된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또 나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다가오지 않아서 총회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의견들이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내가 총회를 바라보는 데에 중점이 되었다.

우선, 시작과 마침을 기도로 시작하고 끝내는 부분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 회의가 1145분에 잠시 멈추고 점심시간이 주어졌는데, 그 중간에 경건회를 갖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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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에 다시 회의가 시작되었고 아직 빈자리가 많은 채로 회의가 시작되었던 것이 아쉬웠다. 회의 중간 중간에 휴대전화가 울리는 모습들이 적지 않게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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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안건들을 다뤄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의논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회의를 진행하는 총회장의 판단력이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시된 안건에 대해 나오는 많은 의견들을 모으고, 반복되는 의견들이 나와서 시간을 지체하는 것을 막아야하는 역할을 도맡아야하기 때문이다.

처음 참관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존재하겠지만, 내가 보았던 총회는 많은 안건들을 제한된 시간 안에 다뤄야한다는 것들이 조급하게 느껴졌고, 여기서 결정되는 것들이 많은 교회들에 적용되기 때문에 막연히 멀기만 한 일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고 누군가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세상의 모습과는 다른 구별된 모습들을 가지는 총회가 되길 기도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