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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평신도가 교단 총회 감시한다'[뉴스엔조이 2005/8/24]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1. 10. 31.

'평신도가 교단 총회 감시한다'
올바른교단총회정착을위한공대위 자원활동가 발대식…개혁연대 등 13개 단체 참여

 

이승규(hanseij) hanseij@newsnjoy.co.kr [조회수 : 62]

 

 

   
▲ 대부분 평신도로 이루어진 자원활동가들은 선서를 통해 총회가 아름답게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평신도들이 교단 총회 감시활동에 나선다. '올바른교단총회정착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대표 김경남 김동한 민병일 박득훈 박정섭)는 8월23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30여 명의 자원활동가들은 대부분 평신도로, 올해 9월에 있을 각 교단 총회를 방청하며, 회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대들의 회의 참여 정도 △질의수준 △질의에 대한 집행부의 반응 △주요 안건 처리에 대한 성실성 △회의 진행의 공정성 △임원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 △여성안수 등 교단 내부 개혁에 대한 노력 △통일·인권 등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 등의 내용을 담아 모두 열 가지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이 체크리스트는 객관적인 평가를 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자원활동가들은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총회를 관찰한다.

또 이들은 각 교단 총회에서 벌어지는 금품향응, 불법선거 등의 현장을 발견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려 부끄러운 일들이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단총회가 끝난 뒤에도 교단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개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자원활동가들은 2인1조로 편성돼 각 교단의 총회를 참관한다. 이들은 9월12일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정통·총회장 안용원 목사)의 총회 참관을 시작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김태범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서기행 목사)·한국기독교장회(기장·총회장 김동원 목사) 등 모두 9개 교단의 총회에 참석한다.

자원활동가들은 이날 선서를 통해 "공대위 활동이 한국 교회를 진리로 새롭게 하는데 꼭 필요한 사명이라는 인식을 갖고, 총회가 아름답게 변화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각 교단에서 벌어지는 총회를 평신도들이 감시하겠다고 나섰다. 모두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올바른총회정착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8월23일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열고, 향후 계획과 일정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올해 공대위의 활동에서 주목할 점은 실제로 활동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평신도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연령층도 대학생에서 직장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지난해 공대위 활동에 참가한 대학생 한송희 씨(24·고대 IVF)는 "총회라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참여를 하고 보니 평신도들이 많이 알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교회 개혁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이 활동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대위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에큐메니칼연합교회·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교회개혁지원센터·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기독대학총연합·새벽이슬·새시대목회자모임·생명평화연대·성경적토지정의를위한모임·숭사리교회개혁포럼 등 모두 13개 단체가 참여한다.

 

2005년 08월 24일 15: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