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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46

[2018 예장통합 참관기8] 교단총회, 우리 모두의 일이다 교단총회, 우리 모두의 일이다 김성권(교회개혁실천연대 회원) 11년 전에 어떤 계기가 되어 예장통합 참관을 계기로 그 후 여러 번 각 교단 총회를 참관한 경험이 있다. 참관할 때 마다 가장 큰 느낌은 현실과의 괴리였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다루지 않고 민감한 교회 문제에서는 미루는 다음 회기로 미루고, 개교회에서는 총회에서 어떤 것을 다루는지도 모르고, 심지어는 언제 열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103회 총회는 여느 총회와도 많이 달랐다. 다니는 교회에서도 설교시간에 총회 일정과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듣게 되고 각 교인들 사이에서도 이번 총회를 주목하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총회를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맘으로 참관을 시작했다. 도착해서 본 풍경은 장신대학생들의 집회. 생각보다 많이 참석해서 .. 2018. 9. 14.
[2018 예장통합 참관기6] 암울한 시대에 작은 빛을 발견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 참관기암울한 시대에 작은 빛을 발견하다 정상규(참관단,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처음 총회에 참석한 것이 벌써 20여년 전이고, 그 때는 목사가 되기 위한 신분으로 나름의 동역자 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 보고 들은 '충격'이 목사되기를 포기하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이제 일반 성도로서 한국교회를 절망에 빠드리고 한국사회까지 큰 근심을 끼치고 있는 명성교회 세습을 저지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지난 한 달여를 바쁘게 달려 왔다. 총회기간 중에 "명성8적"이라고 알려진 다수의 목사와 장로들도 만났으나 그들에게 여전히 회심의 의지는 없는 것에 깊은 슬픔이 있었다. 그러나 총회 둘째날 통합 측의 총대들이 명성교회 세습의 근거가.. 2018. 9. 14.
[2018 예장통합 참관기5] 부패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견제 필요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일일 참관기부패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견제 필요하다 김건, 차길라(교회개혁실천연대 참관단) 솔직히 목사도 장로도 아닌 제가 이렇게 너무나도 갑작스런 일들로 인해 총회를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총회는 매년 열리는 것이고 그곳에서 나오는 결의들을 모니터링하고 현재 우리 교단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만 확인하기만 하면 되지 굳이 가서 볼 필요는 없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관해봐야 좋은 모습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총회 자체는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었으면서도 나만 바로 서면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 교단을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비록 한 사람의 목소리는 작고 힘은 약하지만 그 목소리가 하나하나가 모인다면 거대.. 2018. 9. 14.
[2018 예장통합 참관기3] 부족함을 채워주는 여러 목소리들을 만나다 부족함을 채워주는 여러 목소리들을 만나다 송민(교회개혁실천연대 참관단, 호남신대 학부생) 한국사회와 한국교회 안에서 문제가 되었던 한 교회의 세습 문제와 그것을 다루는 이번 예장통합 총회에 관심이 있던 차에 교회개혁실천연대에서 총회 참관신청을 받는다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익산에서 총회가 열린다는 것을 보고 참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이뤄지는 총회 일정 중 월요일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날이라 여러 가지 의례들이 많았고 실질적으로 제가 듣고 보고 싶었던 안건은 다뤄지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며칠 더 있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이라 안타깝게도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많은.. 2018.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