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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민주적 교단으로 거듭나길 기대' [교회연합신문 2005/9/1]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1. 10. 31.
“민주적 교단으로 거듭나길 기대”




“개혁에 관심있는 한국교회의 모든 목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총회개혁에 앞장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교회개혁단체협의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성경적토지정의를위한모임 등 총 14개 단체가 뜻을 같이한 교단총회 공동대책위원회는 작년 8개 단체가 연합했을 때보다 더 많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통합과 분열의 목소리로 어느 교단 하나 시끄럽지 않을 수 없는 금번 가을 총회들을 앞두고 올바른 시각으로 교단총회를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박득훈공동대표의 바램은 간절하다.
“감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금 교단총회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기독교의 헌법은 모든 교인들이 감시와 감독을 통해 선거나 토론으로 중요한 사안들을 결정하도록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단총회 만큼은 이것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그러나 박득훈대표는 무엇보다 교인들의 무관심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대위가 설립되었습니다. 이제 교단총회는 성도들의 감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작년보다 가입단체 수도 늘고, 또 자원활동가들도 함께하고 있지만 총회를 앞두고서 작년 이상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예장 합동정통과 대신의 교단통합 문제도 그렇고, 통합과 합동의 광성교회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합동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예장개혁측 영입문제와 교단 내 현안은 벌써부터 만만치 않은 공대위의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서 박득훈대표는 금번 공대위 모임에 나름대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오늘 이 모임은 한국교회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몸부림의 자리이자, 실질적인 교단 개혁의 장입니다.”
박득훈대표 또한 잘 알고 있다. 교단총회 참관활동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도 아니고, 또 일각에서의 비난여론 또한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그럼에도 14개 단체들의 작은 뜻이 뭉쳐져 한국 기독교가 건강한 교회와 민주적 교단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 하나로 열심히 매진할 생각이다.
“언론의 힘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입니다. 지혜와 용기로 우리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