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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석연치 않은 후보자 탈락 … “납득할 수 없다” 반발 커" [기독신문 8/19]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4. 8. 22.
석연치 않은 후보자 탈락 … “납득할 수 없다” 반발 커
노충헌 기자  |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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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9 (화) 15: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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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목사 재심청원…강신홍 장로 “답답”
김근수 목사 탈락엔 GMS 이사들도 “잘못”

선관위 심의 ‘논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형국 목사)가 8월 18일 회의를 통해서 정연철 목사와 강신홍 장로를 총회부총회장과 총회부회계 후보에서 탈락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두 번씩이나 이중직을 이유로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던 김근수 목사에 대해서는 소속 동평양노회는 물론,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들조차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연철 목사는 8월 19일 즉각적으로 재심청원을 발송했다. 정 목사는 선관위가 탈락사유라고 제시한 이유들을 납득할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정 목사는 “당회 추천이 명확하지 않다고 하지만 서류를 제출한 노회원이 단어 한 글자를 잘못 적은 경미한 것이며, 노회 때 헌의부를 거치지 않았다고 하지만 남울산노회는 헌의부가 없고 서기가 정치부를 통해 노회석상에서 안건을 다루는 것이 노회 규칙이며 관례”라고 말했다.

또 노회원 중에서 투표 자격이 있는 목사와 자격이 없는 임시목사가 만장일치로 후보 추천한 것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노회장이 결의를 선포했으니 축하 의미로 박수를 친 것이지 불법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신홍 장로는 탈락이 됐다는 통지를 듣지 못했고 정확한 사유를 알지 못해 답답하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강 장로는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막연히 투표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탈락 사유라는 이야기를 언론 보도를 통해 듣고 짐작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 장로는 “박수를 통해 총회 임원으로 추대된 것이 잘못이라면 다른 후보와 형평성이 맞지 않으며 기타 다른 탈락될 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재심결정을 내린 GMS 이사장 후보 김근수 목사에 대해서는 GMS 이사 일부가 선관위 및 GMS 선관위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8월 19일 발표했다. GMS 이사들은 “김근수 목사는 칼빈대학교에서 강의한 일이 있지만 그동안의 수고와 학문적인 업적을 고려한 학교에서의 예우일 뿐 교육과학기술부가 인정하는 정식교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사들 가운데는 선관위 뿐만 아니라 선관위에 입장을 전달한 GMS 이사회 선거관리위원들까지 잘못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분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치부장 후보로 등록한 오정호 목사까지 지난해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목회자들과 함께 제기했다가 각하판결을 받은 ‘교단총회 출입 및 대의원 직무 활동 방해금지 가처분’을 이유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 목사 자격을 문제 삼는 이들은 “총회를 상대로 소송했다가 패소해서 총회에 막대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힌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 목사측은 “기각 사유는 총회실행위가 애초의 결정을 번복해서, 가처분을 주장한 5인 목회자들의 총대권 회복을 결의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패소라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선관위가 형평성 시비에 시달리는 가운데 8월 26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원문보기)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87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