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개막, 총회장 장차남 목사 | ||
[국민일보 2006-09-19 18:00] |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91회 총회가 부산 온천제일교회에서 19일 개막됐다. 총회는 전국 130개 노회 1286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새 총회장에는 장차남(온천제일교회·사진) 목사가 자동 승계했다. 신임 장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적정한 다양성은 인정하고 정체성의 틀은 굳게 지키는 가운데 교단 내 일체감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는 한국의 장자교단에서 세계 속의 장자교단으로 비상해 역사의 중심 무대에서 경쟁하고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내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의미 있는 해로 삼아 21세기 한국 부흥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일에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 예배는 전 총회장 황승기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전 장로 부총회장인 박홍석 장로의 기도와 온천제일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합동 총회는 초반부터 평강제일교회와 서북노회 문제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서북노회가 주최한 평강제일교회 가입 축하예배 당시 순서를 맡았던 사람들에 대한 처리 헌의가 상정돼 있다. 평강제일교회와 관련,서북노회 제명과 폐지에 대한 헌의도 올라와 있다. 평강제일교회가 총신대 총장을 비롯해 교수 18명을 고소한 것과 관련,총회 차원의 보호가 있어야 한다는 헌의안도 제시된 상태다. 또 구개혁측과의 합동 이후 불거진 임원선거 규정과 목사 자격 개정 안건 처리도 주요 이슈로 거론되고 있다.
총무를 비롯해 총회 산하 기관장들이 모두 교체되는 것도 이번 총회의 관심사항. 교단지 ‘기독신문’ 이사장과 사장,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등이 제비뽑기로 선출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총회에서도 총대 이외의 총회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눈총을 샀다. 총회참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올바른 교단 총회 정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출입을 30여분간 막아 심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서기 박무용(대구수성노회),회록서기 이태선(함북노회),부회록서기 박신범(인천노회),회계 신수희(경북노회),부회계 박윤식(동평양노회) 장로가 각각 선출된다. 다만 부서기는 백남선(광주노회) 목사와 임정웅(북강원노회) 목사 중 제비뽑기로 선출될 예정이다.
부산=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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