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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평신도, 총회참관활동 본격화 [크리스챤연합 2008/9/10]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2. 1. 13.

민주성, 공익성 등 평가기준 마련



평신도의 총회 운영에 대한 정책활동 평가를 목적으로 결성된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공동대표 박득훈 목사 외 2명, 이하 교단총회공대위)’가 22일부터 본격적인 총회참관할동을 시작한다.

교단총회공대위는 10일 한백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개 개신교단(예단 합동, 통합, 고신, 기장, 기감) 총회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참관활동에서는 총 15명의 평신도 현장모니터 요원이 활동하게 되며, △민주성 △전문성 △개혁성 및 공익성 등의 3가지 기준으로 총회운영을 점검, 이에 대한 평가와 제안을 담은 공문을 각 교단총회에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년간 모 장로교단 총회를 참관해 온 정은숙 집사는 “총회 모습을 보면서 사회의 정치판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보고 놀랐다”면서 “한국교회의 다른 많은 성도분들이 총회운영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단총회공대위 측은 이후 각 신학교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교단의 정책 및 신학적 부분에 대한 전문적 평가와 개선점 제안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단총회공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총대권한이 다수 교인들로부터 위임된 것이라는 인식재고 △총회운영의 절차적 민주주의 실현 △복음의 사회적 실천 의제 논의 및 결의 △교회에 대한 사회적 요청의 응답 등을 제안했다.

이어 장로교회 연합으로 열리는 제주총회에 대하여는 아픈 역사를 지닌 제주지역에 대한 이해와 신사참배 7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과거 참회를 바탕으로 제주선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단총회공대위는 “장로교 제주 총회가 자칫 기독교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교회는) 과거 제주민란과 4·3사건 등의 역사적 현실 이해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발전과 화해를 위해 기독교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