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찬송가공회가 11월 13일 21세기 찬송가 출판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한국찬송가공회(회장 임태득 목사)가 '21세기 찬송가'의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찬송가공회는 김순권 목사(예장통합 전 총회장), 장차남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이광선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신경하 목사(감리회 감독회장), 박원근 목사(기장 전 총회장) 등 각 교단의 전·현직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1월 13일 출판 감사 예배를 드렸다.

감사 예배에 참석한 교계 인사들은 '21세기 찬송가'가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설교를 한 김순권 목사는 "진보든 보수든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찬송이다"며 "찬양으로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다"고 말했다.

'21세기 찬송가'는 기존의 통일찬송가에서 481곡을 뽑았으며, 2만여 곡의 외국 곡 중 50여 곡을, 1만 여 곡의 국내 찬송가 중 123곡을 뽑았다고 찬송가공회 쪽은 설명했다. 한국의 찬송가 128곡도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 21세기 찬송가에는 임태득 목사가 작사한 곡도 들어가 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또 새로운 인물들의 곡들도 많이 추가됐다. 찬송가공회 회장 엄문용 장로가 작사한 '나의 기쁨은 사랑의 주님께'라는 곡과 '21세기 찬송가' 집필에 참여한 박봉배 박사의 곡도 실렸다. 또 부산수영로교회의 정필도 목사의 곡과 예장합동의 전 총회장 최기채 목사의 곡도 실렸다.

'기저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임태득 목사가 작사한 곡이 이 찬송가에 들어간 것도 눈에 띈다. 임 목사는 '성령의 봄바람 불어오니'라는 곡의 가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