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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006 교단총회 참관활동 보고 [크리스챤연합 10/07]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1. 10. 31.

목회자수급 현황조사 다음달 6일 발표

 

올바른교단총회정착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2006 교단총회 참관활동 후속보고 및 참관지 송고’란 제목으로 17개 기독교 단체가 연대해 구성한 각 교단 총회참관 보고와 함께 참관기를 전했다.

 

본회는 각 교단별 총회 진행상황을 관찰 분석해 비판, 감시기능을 하고 내실 있는 총회 운영과 정책활동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활동하면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5/22∼24), 기독교대한성결교회(6/20∼23), 예장고신총회(9/18∼22), 예장통합총회(9/18∼22), 예장합동총회(9/19∼22), 기장총회((9/19∼22) 등을 참관했고 26일부터 열리는 기감총회에 참관할 예정이다.

 

체크리스트는 교단총회의 전문성, 개혁성, 공익성, 성실성에 대한 평가와 교단본부 및 신학교를 대상으로 목회자 수급(교육)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중이며 11월6일 실태조사 및 참관결과, 연령별 총대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한다.

 

참관기는 고신총회(전규만 집사)는 총체적 부실을 보는 듯하며 실타래를 어디서 풀어야할지 고민하게 하는 총회참관이었고 어수선한 분위기와 즉흥적인 의결 등. 고려학원의 총체적 부실, 복음병원문제, 유지 및 은급재단 등 얽힌 문제들이 몇 년 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서 총회의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했다고 전했다.

 

변하지 않는 구태의연한 총회지만 나름대로 변화의 조짐이 느껴졌다는 합동총회(구교형 사무국장)는 첨예한 현안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총회질서를 지킨다는 흠석사찰 일원이 감사부의 정당한 보고를 가로막거나 밀치는 장면 그리고 지나가면서 뒷머리를 치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둘째 날, 총회 상비부 조직을 위해 정회 중 많은 부서  임에서 참석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고 있었다. 총대들은 기본적으로 노회에서 교통비와 식사비 실비를 받고 참석하기 때문에 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 돈은 부서의 1년 활동비에서 지출된 것 같다며 고쳐야 할 점을 꼬집었다.

변화의 조짐은  신임총회장의 공정한 진행을 꼽았고 분쟁교회 조사처리위원장을 겸임한 김백경 목사의 공금 유용, 기독신문 이사장 출마 등에 관해 공직제한 3년 처분 등은 일부 총대들의 개혁의 몸부림의 결과라고 전했다.

 

기장총회(장동현 학생)는 한신학원의 일부 이사를 외부이사로 충원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을 문제로 사립학교법에 대한 주장들이 쏟아졌고 이어 한신대 총학생회의 등록금 투쟁에 대한 뜨거운 공방이 오갔다. 학생들이 갑자기 회장에 들어왔지만 곧 제지당했고 학교당국의 안일한 대답만 반복되고 있었다.

 

예장통합총회(정은숙 집사)에 참관했던 여집사는 교회생활 40년만에 처음으로 교단 총회에 참석했으나 성스런 총회라는 총회관계자의 말에 귓전에 맴돌기만 했고 요란한 총회장 이취임식 행사순서가 성스러운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박창수 정책국장(성경적토지정의를위한모임)은 토지공개념 정책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앞장서야 할 교회가 오히려 면제혜택을 요구하고 제도폐지까지 정계 인사들에게 요구했다는 사실은 역행하고 있다며 교단총회의 답답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