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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활동

[예장고신 참관기1]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총회되길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6. 10. 12.

처음으로 교단총회에 관심가지다

[예장고신 참관기1]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총회되길



김미진(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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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2016년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총회의 표제는 “응답하자! 교회개혁”이었고, 20일 화요일 오후 3시에 개회예배로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은 열왕기하 18장 1절부터 8절까지였는데 어떤 마음으로 총회가 준비되었고, 또 어떤 생각과 적용이 되었을지가 궁금해서 개회예배 말씀이 궁금했지만, 22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총회를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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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는 저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고, 그렇게 맞닿아 있기 때문에 눈에 확연히 드러나 보이는 사건이나 사람에게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왔던 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교단총회를 알게 되고, 개혁연대에서 진행하는 참관활동을 알게 되어 총회를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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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이른 아침에 시작하여 저녁 늦게까지 계속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총회가 이루어지는 장소 입구에는 사과, 차, 견과류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총회에는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총회는 총회장님께서 진행을 하셨는데, 정말 많은 안건들이 올라왔고, 그것을 화면에 PPT로 띄우고 관련 위원회 분들이 앞에 나와서 설명하며 안건들을 하나하나 다루었습니다. 총회가 약간은 급하게 진행되면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고, 발언을 하기 원하시는 목사님이나 장로님께서 앞으로 나오셔서 발언하실 때 발언권을 얻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거나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단총회라는 것을 처음 참관하는 저에게는 이런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 많은 안건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진행능력이 중요하고, 스스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발언이 있다면 의사를 명확히 표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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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신총회 안건에는 다양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찬송가에 대한 안건, 투표권에 대한 안건, 회계부분에 대한 안건 등의 내용이 다뤄지는 것을 보며 안건의 주제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안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때에는 총회장이 안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당 위원회에 청하기도 했습니다. 안건과 그에 대한 설명을 잘 들었지만 그 안건의 내용이나 배경, 안건이 올라오게 된 이유를 다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건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도 있었는데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억양이 제가 평소에 듣던 억양과 달라 잘 집중해서 듣고 있어도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총회의 진행이나 내용과 관계없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어서 황당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총회 참관을 마치며, 저는 총회를 22일 목요일 하루만 참관했지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자리에서 진행되는 일정에 참석하시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회에서 결정되는 것들로 당장 눈에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흐름과 방향이 정해질테고, 그것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들이 있을텐데 총회에서의 결정이 그리고 그것에 따른 영향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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