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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교단 총회, 긴장해야겠네 [2009/8/29]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2. 1. 16.

교단 총회, 긴장해야겠네
교단총회대책위원회, 9월 총회 감시 준비 본격 착수

 


   
 
  ▲ 교단 총회 참관단 워크숍에서 강의한 고상균 준목이 "교단을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참관단에 참여하자"고 했다. ⓒ 뉴스앤조이 김세진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대표 김동한 남기업 박득훈)가 9월에 열리는 각 교단 정기총회를 참관하기 위해 기지개를 폈다. 참관단 워크숍을 시작으로, 9월에 '청년의 눈으로 본 교단 총회' 신학생 좌담회, 교단 총회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및 공대위 출범식 등이 진행된다.

첫 작업으로, 8월 28일 오후 4시 교회개혁실천연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09년 교단 총회 참관단 워크숍에서 참관인들은 '장로교단 분열사'에 대해 강의를 듣고 토론했다. 고상균 준목(한국기독교장로회 나섬교회)이 강의했다.

고상균 준목은 "한국교회가 교단 분열로 인해 신앙과 신학의 다양성과 건전성을 잃었다. 분열 결과 다수의 교권을 장악한 측이 교계 전반을 지배하게 되었다"고 했다. 고 준목은 "교권을 장악한 이들은 반공을 내세우는 독재와 군부 정권을 옹호하고, 친일 잔재 청산을 외면하고, 내세 신앙과 기복주의와 개인 신앙생활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교권과 이익을 얻으려고 분열을 야기한 교계 지도자에게 경고하고, 한국 기독교가 분열을 해결하지 않으면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교단을 새롭게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관단에 참여하자"고 권했다.

올해 참관단 숫자는 40여 명으로, 숫자가 많이 늘었다. 이들은 예장통합·예장고신·예장합동·기장·기감 등 5개 교단 총회를 방청하고 실태를 파악한다. 교단총회대책위원회 김애희 실장은 "참관단이 총회를 감시하는 것이 총대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들이 총회를 건전하게 개혁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