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2013. 7. 26. 13:44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서 여성목사 안수가 시작된지 16년이 흘렀다. 그리고 교단 목회자를 배출하는 장신대 신학대학원 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여성일 정도로 여성 목회자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사역현장에서 느끼는 불평등은 나아진 것이 없다고 한다.

여성목회자가 배출된 이후 처음으로 장신대가 7일 여성 졸업생들의 진로문제를 고민하는 공청회를 열어 그 해법을 모색했다.

"교회의 인식 개선과 교단의 정책 지원 필요하다"

교단 최고 의결기구인 정기총회. 지난 9월 열린 예장통합 교단의 정기총회 현장에서도 여성의 존재감은 없었다.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1500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여성은 단 14명, 그 중 여목사는 4명 뿐이었다.

장신대가 지난 10년 동안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여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목회현장에서 차별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남성위주의 목회 문화(46.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리고 여성목회자에 대한 성도들의 막연한 불신과 편견(19.9%) 출산과 양육(16.9%)이 그 뒤를 이었다.

똑같이 공부하고도 목회현장에서는 차별을 느껴야하는 것이 현실.

여성 사역자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회의 의식변화와 교단의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신대원 교육과정에 양성평등 과목을 설치하고 교단의 양성평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들어 '부목사가 2명 이상일 경우 1명 이상은 여성을 청빙해야한다'는 방식의 여성할당제 도입과 양성평등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 신학대학원과 교단의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도 살펴봤다.

미국 프린스톤 신학교는 여성학을 듣는 학생들이 여성 관련 사역에 6학기 정도를 직접 참여하게 하고, 미국장로교회연합회의 경우 여성목회자 리더십 개발을 위한 위원회를 두고 있는 점 등은 우리가 도입해볼만한 제도로 언급됐다.

특히, 질의 응답시간에는 '남학생들은 별 생각 없이 여학생에 대한 비하적 발언을 할 때가 있는데, 어떻게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 또, '여성목회자들이 선임 목회자로부터 성희롱을 경험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고 들었는데 이를 고발할 수 있는 기관이 있는지 궁금하다' 등 신대원 여학생들이 겪는 고민도 토로돼, 참석자들은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현실에 공감했다.

한편, 이자리에는 이홍정 사무총장 등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청회 내용을 교단행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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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교단총회 참관활동 교회재정건강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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