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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활동

통합총회참관기- 김성권 활동가 (2006년)

by 교회재정건강성운동 2012. 1. 16.
통합총회 참관기
 
김성권 활동가(직장인)
 
평소에 교회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던 중 교회개혁실천연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직접적인 활동에는 동참을 못했지만 이번 올바른교단총회정착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 활동에는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  이유는 어느 조직에서나 마찬가지로 최고 회의는 현재 주요 사안을 다뤄짐으로 교단상황을 잘 알 수 있으며, 또한 중요한 회의를 구성하는 최고 지도자들의 견해가 일반 성도의 뜻을 대변하지 못하는 상황을 많이 접했기 때문에 내가 속한 교단총회의 내용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 장소인 명성교회의 주변은 조용한 가운데 상업적 음향 소리만이 들리고 있었다. 예전의 총회 주변의 모습은 매스컴을 통해 들은 바로는 각 교회의 문제를 표출하는 장소였지만 이번 총회 주변은 그런 모습을 없었다. 또한 자유로운 출입이 보장되었으며, 회의장 윗층에 마련된 방청석이 마련되었었다. 또한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총회는 열린총회라고 해도 괜찮을듯싶다.  이번 참관은 교단총회 2일째로 임원회 결의사항, 21C 찬송가 채택여부, 광성교회 대책위원회 보고,문화재단설립연구위원회 보고, 특별재판국 보고 등 여러 사항을 다루고 있었다.
 
2일째 회의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참여 속에 회의는 계속되고 있었고, 회의가 진행하는 동안 자리를 뜨는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중요한 회의 때마다 종종 들리는 불참석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모든 참석자들의 열의를 보여줬다.  새로 선출된 총회장의 차분한 진행 속에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적극적인 보충 설명에 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용면에서는 이번 개인적으로 인상깊은 내용은 문화재단 설립을 들 수 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영적 전쟁을 문화와 결부시켰으며, 이로 인한 문호에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고 있는 듯하여 향후, 문화의 중요성을 충분히 연구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은 주목할 만하다.
 
짧은 참관시간에서도 몇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우선, 각 사항별로 필요이상의 서면보고 및 형식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임원회 결의사항 등이 정작 많은 총회회원들이 충분한 숙지가 있었던 사항인지 궁금하다. 충분한 숙지 후 효율성에 의해 서면보고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간관계상 서면 대체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된다.
 
교단총회는 전국에서 1,500여명이 한곳에서 모이는 회의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수반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회의일수록 충분한 논의와 그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두번째로,  특별재판국 보고(광성교회 문제 관련)시 반대 의견이 상당했지만 계속되는 발언권을 수용하지않고 중도에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마이크가 꺼진 상황에서도 계속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물론 사전에  논의 되었던 상황이었고, 여러 의견을 경청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최고 회의에서 다수에 의해 묻쳐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이 정도로 절박한 사항이면 충분한 토의가 있어야 마땅하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소수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다수가 주장하면 선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고 가르쳐주셨으며, 사회적으로 선진화된 사회일수록 소수를 인정하는 성향이다. 커다란 조직의 운영 및 회의 진행을 고려하여 획일화된 의견을 강조하는 측면이 강한 모습이 지금의 교단총회의 모습이라면, 향후에는 작은 소리도 들을 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
 
이번 총회는 예년과 다른게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이런 점은 발전하는 모습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총회참관이 처음이었고, 총회광경이 평소 경험하지못한 것들이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참여 속에 내실있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