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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활동38

60년 만의 4개 장로교단 연합예배 참관기 (2008년) 60년 만의 4개 장로교단 연합예배 참관기 정운형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 신대원 시절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60년 이상 분열되어 있던 4개의 장로교단이 한 자리에 모인 연합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은 내게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 결국 머리보다 먼저 마음이 움직였다. 시작도 하기 전, 참으려 애썼지만 눈물이 나왔다. 눈물을 닦으며 마음 한편이 무거웠다. 지난 이틀간 전쟁터와 같았던 부총회장 선거와 회의를 참관하며 느꼈던 답답함과 안타까운 심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이런 모습 그대로 ‘하나됨’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훗날 역사는 과연 이 모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옆에 있던 김애희 실장이 심정을 물었다. “국장님, 소감이 어떠세요?” “만감.. 2012. 1. 16.
[기장 총회참관기] 좋은 총회, 나쁜 총회, 이상한 총회 (2008년) [기장 총회참관기] 좋은 총회, 나쁜 총회, 이상한 총회 지난 9월 22~25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었던 금번 총회는 개신교의 제주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었던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특히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금번 총회를 통해 총무선거 및 이와 관련되어 야기된 교단 내 갈등 극복의 문제, 한신학원 운영 건 등 중대하고 산적한 많은 문제들을 처리해야 할 과제를 지니고 있었던 만큼, 총회의 개회가 선언되자마자 뜨거운 논쟁들이 이어졌다. 세부적 내용은 참관 결과 보고 자료를 통해 언급될 것으로 판단되는바, 지면과 능력의 한계상 주요 논점 위주로 간략히 기술하고자 한다. 1. 회의 진행 전반 712명의 총대와 다수의 언권 및 초청위원으로 구성된 93.. 2012. 1. 16.
[총회참관기] 총대님들께, 발칙한 신학생이 보내는 편지 (2008년) [총회참관기] 총대님들께, 발칙한 신학생이 보내는 편지 제93회 통합 총회 참관을 다녀와서 예장통합 총회가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동안 제주도 성안교회 제주선교백주년기념교회당에서 열렸다. 한국장로교회가 제주 선교를 시작한지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교단이 모두 같은 기간에 제주도 각지에서 총회를 진행했다. 본인은 예장통합 총회에 참관 활동을 하러 3박 4일간 다녀왔다. 목사 총대 706명, 장로 총대 718명 총 1424명의 총회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진통 가운데 총회 회무를 처리했다. 이를 참관한 후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대신한다. 안녕하세요! 총대 목사님, 장로님! 긴 총회 일정을 마치고 일상으로 다시 잘 돌아가셨.. 2012. 1. 16.
[총회참관기-예장고신]'부피와 밀도' (2008년) 대한민국 헌법 제19조에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제20조는 연이어 “①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못 박고 있다. 총회 내내 이 법조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왜일까?? 총회를 참관하면서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 교인들은 국민인가, 교인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하게 되었다. 고신총회에 올라온 안건의 일부가 사회법과 교회법의 우선여부를 질의하는 것이 있었으며 실제 그 질문을 가능하게 한 ‘고려신학대학원 000 교수의 입시비리’ 사건이 연관되어 있었다. 참관하는 입장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가릴 생각은 없다. 단지 그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돌아보고자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헌법에는 아래와 같은 조.. 2012. 1. 16.